용소계곡
내촌면 광암리에서 발원하여 두촌면 괘석리를 거쳐 천현리에 이르는 10여km의 계곡으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. 홍천 9경 중 7경에 속하며, 우거진 숲과 곳곳에 펼쳐지는 소와 너른 바위들이 어우러져 비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내설악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계곡이다.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갈대와 어우러지고, 여름철에는 시원해서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. 이 계곡에는 옛날 절터와 삼층석탑이 아직 남아 있으며, 이 삼층석탑을 옮기려 할 때 호랑이가 나타나는 바람에 옮기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. 용소계곡을 따라 생태 체험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으며,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는 구름다리에서 시작하여 군유동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있다.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용소폭포, 삼층석탑, 암벽 조각 등이 나오며 계곡 곳곳에는 장소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 설명과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어 휴식하며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.
가족 단위의 등산이나 산림욕 코스로 적당하며 당일 산행으로도 알맞은 곳이다.